하동군은 지난 20∼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4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 하동지역 제다업체가 대거 참가해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하동녹차의 우수성을 알렸다고 25일 밝혔다.
2006년부터 매년 열리는 코엑스 푸드위크는 국내·외 최신 식품동향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식품 전문박람회로, 빠르게 변화하는 식품업계의 트렌드를 한발 앞서 제시해왔다.
군은 이번 박람회에 농업유산담당부서와 삼신황차, 청석골감로다원, 지리산상선암차, 혜림농원, 무애산방, 선돌마을, 연우제다, 백학제다 등 관내 8개 제다업체가 참가했다.
행사에 참가한 제다업체들은 국내·외 관람객을 대상으로 녹차 시음회와 함께 홍보·판매행사를 갖는 등 세계중요농업유산지역에서 생산된 하동녹차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10월 2019 대한민국 차품평대회 수상업체를 대상으로 특별 부스가 운영됐는데 하동군에서는 녹차부문 금상을 수상한 백학제다(대표 박부원)와 발효차 부문 동상을 차지한 혜림농원(대표 구회진)이 특별부스에서 하동녹차의 명성을 빛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의 다양한 식품산업 속에 세계농업유산인 하동녹차의 저변을 확대하고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박람회에 이어 오는 11월 28일∼12월 1일 대구 커피&카페 박람회와 11월 29일∼12월 2일 부산국제차공예박람회에도 관내 제다업체를 보내 하동녹차를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