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전야공연 ‘아세안 판타지아’를 찾는 많은 아세안 지역 이주민, 자원봉사자,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겪는 각종 불편이나 고충을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11월 24일 ‘아세안 판타지아’가 열리는 창원경륜장에서 이동신문고를 운영한다.
‘아세안 판타지아’는 한·아세안 간 협력과 신뢰의 결실인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기념하고 그 열기를 주변 지역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연에는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과 경남 소재 아세안 지역 이주민 3000여 명을 초청해 모국 가수들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민권익위는 각종 편의시설과 상담시설을 갖춘 전용버스를 활용해 공연장을 찾는 아세안 지역 이주민, 자원봉사자 및 관람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불편과 고충을 상담하고 해결할 예정이다.
이동신문고 운영으로 주로 공연장 입장 및 관람에서 발생하는 각종 시행착오와 관람객과 자원봉사자의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소해 한·아세안 간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번 행사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주민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경제적 어려움, 사업장 내 부당 처우, 임금체불, 국적신청, 체류자격 등 복지, 노동 및 출입국 분야 고충을 집중 상담할 예정이다.
이동신문고는 각종 고충이나 애로가 있어도 생계에 바빠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거나 인터넷·모바일을 활용한 민원신청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고충을 상담하고 해결하는 민원서비스다.
이동신문고에 제기된 상담민원은 최대한 현장에서 바로 해결하고 심도 있는 검토가 더 필요한 사안은 고충민원으로 접수한 후 조사절차를 거쳐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민권익위 권근상 고충처리국장은 “앞으로도 대규모 국제경기나 각종 문화행사 및 다문화축제 등 국민들의 고충상담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달려가 이동신문고를 운영해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의 권익보호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