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유천호)에서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이 군부대 장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월부터 군은 해병대2사단 소속 군부대를 방문해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을 운영 중에 있으며, 지금까지 총 1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단기적인 금연 교육이 아닌, 6개월 이상의 장기적인 집중 금연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4차에 걸쳐 진행된 금연클리닉에서는 장병들의 혈압, 일산화탄소 측정과 함께 운동방법, 식생활 상담 등 개인별 맞춤서비스를 실시했다.
상담사와의 1대 1상담을 통해 각자의 흡연량에 따라 니코틴 함량별 패치를 다르게 처방한다. 또한 흡연을 가장 참기 힘든 시간대에 금단현상을 대체 할 수 있도록 가글, 니코틴캔디, 비타민 등을 제공하여 흡연 욕구를 저하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금연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하여 한방 금연침 시술을 병행하여 금단현상을 줄여주고 있다. 또한 금연수첩을 제공하여 목표달성일수를 부여하고 6개월 성공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장병들의 금연의지를 북돋아주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국군장병들이 보다 건강하게 군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항상 관심을 갖고 살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병들에게 금연 의지와 동기를 부여하고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알차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