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이하 스쿨존) 내 노면표시를 야간과 우천시에도 잘 보이는 고휘도 비드(유리알)로 시범 교체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3월,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4∼2018년) 사이 초등생 보행자 교통사고의 절반이상이 운전자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스쿨존을 알리는 노면표시를 운전자 눈에 띄도록 반사성능이 좋은 고휘도 비드를 사용해 교체하였다.
고휘도 비드는 3M 특수 광학 반사체와 고휘도 유리알을 조합한 것이다. 이를 사용한 차선은 일반 차선 보다 반사성능이 3~4배가량 높다. 원거리는 물론, 밤이나 비오는 날에도 노면표시가 잘 보여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를 유도할 수 있다.
구는 고휘도 비드를 관내 초등학교 스쿨존 중 노면의 노후도가 심한 곳을 중심으로 시범 교체하였다. 가락, 가주, 개롱 초등학교 등 총 11개교이다. 효과 분석 후 효율성 등을 고려해 확대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는 ‘송파안전프로젝트’ 일환으로 상반기 초등학교 스쿨존 내 통합표지판 전면 교체(346개), 태양광LED표지판 교체(24개), 횡단보도 집중조명등 설치(14개), 과속경보표지 설치(4개)를 완료했다.
구는 주민 및 학교의 의견을 바탕으로 ‘스쿨존 개선사업’을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보도 및 방호울타리 설치, 미끄럼방지포장, 과속방지턱 설치 등이 추진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원탁토론 등 현장에서 주민들과 만나면 스쿨존 안전 확보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면서 “취임과 함께 시작한 ‘송파안전프로젝트’에 더욱 박차를 가해 어린이와 학부모가 모두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