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림 미술관에서 내년도 작품 전시회를 개최할 작가를 공개 모집합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구립 미술관인 양림 미술관에서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 활성화와 미술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0년 양림 미술관 전시 작가’를 공개 모집한다.
14일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에 따르면 내년도 양림 미술관 전시 작가 모집이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미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개인 및 단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남구에 거주하거나 남구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개인 및 단체에는 우선적으로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다만 최근 3년 이내 양림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개최한 작가 및 단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서는 남구청 홈페이지(www.namgu.gwangju.kr) 고시공고에서 내려 받은 뒤 구청 7층 문화관광과를 방문해 제출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kyungjoonv@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전시 작가 선정은 양림 미술관 자문위원회 심사를 통해 결정되며, 남구는 내년에 양림 미술관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 22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지역 작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제공해 활발한 작품 활동이 이뤄지도록 하고, 양림 미술관을 찾은 방문객들에게도 동양화 및 서양화, 사진, 판화 등 여러 분야의 예술 작품 관람 기회를 부여해 문화 향유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림 미술관은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각각 50평 남짓 크기의 전시실을 갖추고 있으며, 2개 전시실의 경우 작품 크기에 따라 통틀어 40~50점 정도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다.
이곳 미술관에서는 올 한해 ‘5.18 광주민중항쟁 특별전’과 ‘양림 100년의 흔적, 골목길 특별전’ 2회를 비롯해 기획 초대전 7회, 개인전 6회, 단체전 7회 등 다채로운 전시회가 열린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