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부하 등 여러 집단의 구성원들로부터 평가받는 다면평가 제도의 효과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다면평가 운영 매뉴얼』이 발간된다.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는 공무원 평가의 공정성과 수용성 등을 높일 목적으로 다면평가를 활용하고자 하는 부처를 지원하기 위해 다면평가의 설계·실시·활용의 단계별 세부 운영 가이드를 담은 매뉴얼을 발간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공직 내 밀레니얼 세대의 증가, 조직문화 변화 요구 등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다면평가 활용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다면평가를 실시하는 부처가 2016년 14개에서 올해 24개 기관으로 전체 중앙부처의 50%까지 확대되었다.
1998년 공직에 최초 도입된 다면평가는 현재 부처별 실정에 맞춰 승진, 보직관리, 교육훈련, 성과급 등 다양한 인사관리에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법령상 근거가 마련돼 있다.
이번 매뉴얼은 다면평가 절차 안내 위주의 기본적 내용으로 구성되었던 기존 매뉴얼을 전면 개편한 것으로
다면평가 설계·실시·활용의 단계별 운영 절차와 실무적인 고려사항 등을 상세히 담았으며, 활용 목적별 다양한 운영 시나리오도 함께 제공해 각 부처가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만석 인사혁신처 차장은 “앞으로 성과평가의 공정성 및 수용성 강화 측면과 갑질 예방, 성희롱 근절 등 조직문화 개선 측면에서 다면평가의 활용 범위는 점차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매뉴얼은 그간 다면평가를 운영하면서 쌓인 노하우를 담아 마련한 만큼 각 부처별 상황과 특성에 맞는 다면평가 제도의 설계 및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면평가 운영 매뉴얼』은 책자 형태로 발간하여 모든 중앙부처에 배포하는 한편, 인사혁신처 누리집(mpm.go.kr)에도 게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