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가 12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대덕구 노동정책 기본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정현 대덕구청장과 대덕구 근로자권익보호위원 등 15여 명이 참가해 연구용역 진행상황 및 지역 맞춤 노동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덕구 노동정책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세종노사연구원(원장 남형민)은 중간보고서를 통해 높은 제조업 비중과 사업장 규모의 영세성, 높은 비정규직(이주노동자 포함) 비율 등을 대덕구 산업 및 노동환경의 특성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런 상황을 반영한 정책 설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노동정책목표, 정책과제, 분야별 단위과제 등을 담아 대덕구에 노동자들의 노동환경과 생활환경의 실질적 개선이 이루어지는데 초점을 맞춰 연구 용역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용역은 이달 말 완료 예정이며, 구는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이에 따른 연차별 실행계획에 맞춰 실질적인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대덕구가 대전 산업의 중추적인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이에 걸맞은 노동환경 또한 갖춰져야 한다”며, “산단에 근무하는 노동자 또한 절반 가까이 대덕구 주민이므로 노동환경 개선은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일이므로 노동자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이 이루어지는 정책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