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센터장 서인숙)는 아동학대예방의 날과 예방주간을 맞아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동학대예방의 날은 아동학대 문제에 관심을 유도하고, 아동을 학대나 폭행에서 보호할 수 있는 예방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해 여성세계정상기금(WWSF)가 지난 2000년에 처음 제정하였다. 우리나라도 2007년부터 매년 11월 19일을 아동학대예방의 날을 기념해오고 있다. 아동학대예방주간인 11월 19일부터 25일에는 릴레이 캠페인과 홍보활동, 세미나 등이 개최된다.
먼저 아동보호종합센터는 동부·서부·남부의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오는 16일 오후 1시부터 부산어린이대공원에서 합동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날 행사에는 아동의 4가지 권리(생존권·보호권·발달권·참여권)를 주제로 가족 참여 부스가 마련된다. 참여한 가족에게는 ‘가족 추억사진’ 촬영과 인화된 사진을 액자에 담아 선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통해 가족사랑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아동학대 인식개선을 위한 릴레이캠페인도 부산 전역에서 실시된다.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아동보호종합센터는 각 기관의 관할구역 안의 다중집합장소에서 서명운동과 인식개선 퀴즈 등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 홍보에 나선다.
이어 오는 22일 오후 2시에는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20회 아동학대예방 세미나’개 개최된다. 이날 세미나는 ‘아동교육.보육 현장에서의 아동학대 감소 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세미나에는 아동복지시설종사자와 아동복지유관기관 종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인숙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장은 “아동학대는 어떤 사후 대책보다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아동학대 예방주간을 맞아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시민들이 아동학대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아동보호종합센터는 아동학대 의심 신고접수 및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교육, 홍보, 피해아동 심리검사 및 심리치료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부산시 아동학대신고 발생 수는 2천299명, 월 평균 191.5명인 것으로 집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