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시는 해동문화예술촌 내 상상나래동, 아카이브관, 담양읍 네 개의 벽화 등 여러 권역으로 나누어져 시작과 끝이 불규칙적이며, 불편한 관람객의 동선이 작품과 대면할 수 있는 시간의 인내를 요구하도록 기획됐으며 해동문화예술촌 내 전시장과 밖(담양읍)의 공간을 연계하는 첫 번째 기획전시이다.
문선영, 김지숙(민화), 스트리트 아티스트 정크하우스(한국), 스톰(덴마크), 강동호(회화), 박상화(미디어)가 참여하며, 이 밖에도 해동문화예술촌 내에 아트샵, 노리 도서관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도 마련되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전시 이외에도 지역 예술인과 남도 기반으로 활동한 예술인들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아트 토크쇼 ‘톡톡톡’이 11월 23일(토) 오후 4시에 <일상, 소외, 그리고 공동체>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세대 간의 장벽을 허물고 인간의 삶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하는 축제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공연 예술 한마당 음악콘서트 ‘쾌지나칭칭군밤수월래’(프로젝트 앙상블 련 출연)도 펼쳐진다.
양초롱 총감독은 “담양 마을에 유입되는 새로운 사람들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경험하게 될 ‘상황’들에 직면케 하는 데 있으며, 인간은 그러한 ‘상황’에 있을 때, 각자만의 특유한 불명확한 방식으로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예술이 함께 하는 일상, 상상력에 자유를 주는 공간으로서 담양읍을 형성해 해동문화예술촌이 지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실천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