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친환경 농업 확대를 위해 읍면을 순회하며 ‘친환경벼 안정생산 재배기술’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국민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국민들의 수요에 발 맞춰 농업구조를 개선하고자 하는 군의 의지가 담겨 있다.
군은 최근 친환경농업연구센터와 3개 면을 순회하며 이뤄진 교육에서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교육은 이인 강사를 초빙해 진행됐으며, 신동진 벼의 특성, 친환경 벼에 발생하는 병충해와 예방방법, 우렁이 농법의 주의할 점 등 폭넓은 강의로 진행돼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강사는 농민들이 우렁이를 논에 입식할 때 무심코 던지는 경우가 많은데 던지는 치패의 30% 정도가 폐사한다며 주의를 강조했다. 또 우렁이는 영상 25도 전후에 활동하며, 영상 20도 이하 저온이나 영상 30도 이상의 고온에서는 활동하지 않는다는 중요한 팁도 알려줬다.
교육에 참석한 구본용씨는 “강의가 너무 좋았다. 내용도 좋았고 말도 설득력 있게 잘한다”며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강의 해주길 바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농업기술센터 설태송 소장은 “교육은 언제든 열려있다. 농가에서는 필요한 교육을 언제든 신청해주시고, 그만큼 많은 참여와 열정을 당부드린다”며 주민의 관심을 촉구했다. 순창군에서는 2월중에 추가 교육 일정을 잡아, 이번에 빠진 분야까지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순창군친환경농업연구센터는 장기적으로 순창군 유기농특구 지정을 목표로 무농약 벼재배 농가의 유기 벼재배 전환 및 친환경 벼재배 면적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적으로, 논에 우렁이를 활용하는 일반농가를 대상으로 집중 교육과 주민 간담회 등을 통해 친환경농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