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14일(목) 오후 8시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야나첵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야나첵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체코를 대표하는 동유럽 최정상 오케스트라로, 체코 작곡가 중심의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세계무대를 누비며 체코 특유의 정서와 웅장함을 재현해 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초청공연에서는 체코 민족음악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세계적인 지휘자 ‘레오스 스바로브스키’의 지휘 아래, 박진감 넘치면서도 아리아(선율적인 독창) 전개가 돋보이는 글린카의 오페라 작품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을 연주한다.
이어 2016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1위를 수상하며 음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피아니스트 ‘루카스 본드라첵’과 협연 무대를 꾸민다. 현대 피아노 협주곡에서 가장 자주 연주되는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C장조’을 통해 탁월한 피아노 테크닉으로 러시아의 생동감 넘치는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은 체코의 대표 작곡가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7번 D단조’가 장식한다. 그의 교향곡들 가운데 가장 체코적인 요소가 강조된 작품으로 전 악장에 걸쳐 체코의 자연, 민족성, 저항의 역사를 녹여내며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아트센터가 구민들에게 열린 문화예술 공간으로써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마련한 ‘야나첵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공연과 함께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