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원 경기도의회 의원(더민주, 화성4)은 율곡교육연수원의 출판과 관련한 수의계약 문제를 지적하고 과천교육도서관의 배너관리 부실문제를 강하게 질타했다.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박세원 의원은 13일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경기과천교육도서관.경기의정부교육도서관’에 대한 2019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교육 사회적 협동조합이란 단체가 율곡교육연수원의 출판물 수의계약을 독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천교육도서관 홈페이지에 광고성 배너가 게시되고 있다면서 홈페이지 관리부실을 질타했다.
과천도서관에 대한 질의에 나선 박 의원은 “교육전문대학 정기 신입생 모집이 홈페이지 배너에 실려 있다. 외부기관에서 보낸 공문을 게시한 것으로 보이는데 타 기관과의 협조도 좋지만 홈페이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각 교육도서관 홈페이지를 보면 지적할게 너무 많다. 베스트셀러라든가 신간 도서를 올리는 기준도 들쭉날쭉 하다. 각 교육도서관은 전반적인 홈페이지 관리 실태를 점검하여 베스트셀러 기준 등 객관적인 기준을 수립, 유용한 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시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구축해 달라” 고 요청했다.
이어 참고인으로 나온 조광명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 사무국장에 대한 질의에서 “최근 2년 도내 학교에서 여행자보험을 1,281건을 가입했는데 거의 90%인 1,151건이 한국교육안전공제회를 통해 가입했다. 그 이유를 아느냐?”, “일반보험회사는 재보험을 통해 큰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데 한국교육안전공제회는 금감원 미등록 법인이라 재보험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만약 세월호 같은 큰 사고가 터지면 대책이 없었을 것 아니냐” 고 물었다.
답변에 나선 조 광명 사무국장은 “일반보험회사와 달리 절차적 번거로움이 덜한 한국교육안전공제회에 가입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큰 사고가 났다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제라도 이 문제가 수면에 떠올라 대책을 강구할 수 있어 다행”이란 의견을 피력했다.
박 의원은 학교 아이들 안전을 위해서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가 나서서 여행자보험과 관련한 문제 해결 방법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질의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