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보행녹도를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 미추홀공원에서 글로벌파크까지 산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종전에는 도로로 인해 공원들이 단절돼 있어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많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누리공원에서 글로벌파크를 연결하는 보행녹도 3개소를 내년까지 설치, 단절된 거점공원을 잇는 녹색네크워크를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3월 착공돼 현재 공정률 65%로 연말 임시개방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사업 구간은 지난 2007년 조성된 미추홀공원에서 올해 7월 준공한 글로벌파크까지 도로로 단절된 4개 지구 공원 2.6km를 연결하는 것으로 경제청은 공원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공원의 기능을 대폭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청 관계자는 “앞으로 송도 11공구에 조성될 공원과 연결되면 송도 북동에서 남서 측 4.3km의 녹지축이 형성돼 생태, 문화, 휴양, 녹음을 누릴 수 있는 인천 최장의 녹색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파크 보행녹도는 송도 주변경관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각계 전문가 자문과 주민 의견 수렴을 거치는 등 이용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