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지난 25일, 서천중학교에 위치한 자유수호 희생자 위령탑 광장에서 호국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제39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거행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서천군지회(지회장 김종문) 주관으로 열린 이번 위령제는 노박래 군수를 비롯한 자유수호 희생자 유가족 및 자유총연맹 회원, 기관·단체장, 학생,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수호 희생자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높은 뜻을 기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국민의례, 자유수호 희생자에 대한 묵념, 종교의식, 추념사, 추도사, 헌사, 조시 낭독,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추도사를 통해 “숭고한 희생의 가치를 계승하여 이 땅에 길이길이 자유와 평화가 넘치기를 기원한다”며 “선열들의 거룩한 희생정신을 가슴깊이 되새기고 모든 보훈가족의 아픔을 다함께 나누어 화합의 새 역사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는 6·25전쟁 당시 자유민주주의 체계수호를 외치며 공산주의에 항거하다 서천등기소와 대전형무소 등지에서 참혹하게 학살당한 500여 위(慰)의 영령들을 추모하고 역사적 사실을 후손들에게 전하기 위해 매년 거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