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해충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제천시보건소(소장 윤용권)는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모기(일본뇌염), 진드기(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해충 기피제 자동분사기 3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설치 장소는 △용두산 등산로 흙먼지 털이 옆 △제천시민공원 △삼한의 초록길 산책로 등 총 3곳이다.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에는 20L의 대용량 기피제를 내장하여 잦은 교체로 인한 불편을 줄였으며,
기피제에는 모기와 진드기가 사람의 채취를 탐지 할 수 없게 만드는 물질을 함유해 해충의 접근을 방지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분사기 작동 방법은 기계의 작동 버튼을 먼저 누른 후 노즐의 손잡이 버튼을 누르면 기피제가 10초 동안 분사되는 방식으로,
1회 분사 시 4시간 동안 모기, 진드기 등 해충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분사기는 친환경 에너지 태양광을 이용해 별도의 전력 소모가 없으며 충전식 야간 등이 부착되어 있어 야간 등산객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분사기 사용 시에는 팔·다리 등의 피부나 옷에 뿌리고, 얼굴에는 절대 분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상처 부위나 햇볕에 타서 약해진 피부에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오랜 시간 피부에 남아 있으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한 번에 많은 양을 사용하거나 장시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매개체 감염병 최선의 예방은 모기나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라며,
“야외활동 후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과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 없이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향후 기피제 재고량 파악 등 사용에 불편함에 없도록 자동분사기를 지속하여 관리하고 이용자 수가 많은 공원을 중심으로 이를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