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송을 찾은 관광객이 500만 명을 훨씬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송군이 KT 및 고려대 빅데이터융합사업단에 의뢰해 조사한 “2018년도 청송군 관광 통계 조사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관광객 543만 명이 청송을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 결과는 2017년 450만 명에 비해 20% 정도 증가한 수치로, 민선 7기 청송군이 새로운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송사과 마케팅을 비롯한 “실익 창출 중심의 관광 마케팅”이 지속적으로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연간 소비 지출액도 730억 원으로 2017년 대비 47% 정도 증가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광 수요 창출을 통한 지역 경기 활성화가 우리나라 농촌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자연을 담아낸 황금사과 이야기”를 주제로 펼쳐진 청송사과축제 방문객이 이전년도에 비해 27% 이상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현지 지역 주민의 방문 인원이 100% 이상 증가해 청송사과축제가 청송 군민이 모두 함께하는 대동 축제로 탈바꿈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저녁 시간대 방문객이 전년 대비 115%로 크게 증가해 “밤이 아름다운 축제”로 새롭게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자료는 “2018년도 빅데이터 기반 청송군 관광통계 조사분석” 용역의 중간 결과물이며, 최종 자료는 오는 3월 초에 나올 예정이다. 조사방법은 KT 이동전화 위치정보를 이용해 청송군을 찾은 관광객 인원을 파악했으며, 카드 소비 지출액을 기반으로 관광객의 소비 추이를 분석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청송사과 홍보 마케팅, 군민 주도 청송사과축제, 배드민턴, 축구, 탁구 등 스포츠대회 유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활성화 등으로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빅데이터 조사 결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는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는 좀 더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