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월영교를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대중교통 편의 제공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시내버스 야간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재 월영교를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3번, 3-1번, 557번 3개의 노선이 있으나, 저녁 7시 이전에 차량 운행이 종료돼 대중교통을 이용해 야경을 관람하기는 힘들다는 의견이 많았다.
시는 이러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3번 시내버스를 기존 하루 6회 운행에서 4회 더 늘려 밤 10시까지(출발 시간 기준) 하루 10회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야간운행 확대로 3번 버스는 기차역 인근 교보생명 앞에서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매시간 월영교로 출발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접근성이 대폭 좋아져, 교통편의 향상은 물론 1천만 관광객 시대 조기 실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자세한 시간표는 안동시청 홈페이지(www.andong.go.kr)-분야별 정보-교통/자동차-대중교통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월영교는 원이엄마의 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만들어진 국내 최장의 목책교로 화려한 야간조명을 자랑하며 우리나라 야경명소로 자리하고 있다. 아름다운 경관으로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상파 방송은 물론 블로거, 유튜버들의 사진, 영상 촬영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민들과 우리 시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관광명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