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역자 하나도 몰랐는데, 이제는 시도 쓰고 편지도 쓴다 아입니꺼.” 올해 칠순을 맞으셨다는 한 어르신이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시화 작품 앞에서 뿌듯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부산 남구 대연1동 주민자치회(동장 문영희, 위원장 이용희)는 지난 10월 2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대연1동 행정복지센터 2층 민원실에서 대연1동 한글교실 작품전 『나는 오늘도 가방 메고 주민센터 간다』를 개최한다. 대연1동 주민 주체 참여형 공모사업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한글교실(강사 박지영)의 수료를 맞아 열린 이번 전시회는 한글을 갓 배운 어르신 수강생들의 진심을 담은 시화, 편지글, 활동지 등 한글 작품 20여점을 소개함으로써 민원실을 오가는 많은 주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