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28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지진에 의한 대형화재 등 재난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전개했다.
이날 훈련에는 수원남부소방서·수원서부경찰서 등 11개 관계 기관, 수원시 지역자율방재단 등 2개 민간단체, 수원시 11개 협업부서 관계자 등 26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김용덕 수원시 안전교통국이 주재한 상황판단회의,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이 주재한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토론훈련)’ 순으로 진행됐다.
상황판단회의에서는 권선구 호매실동 남서쪽 10km 지점에서 규모 6.1 지진이 발생한 재난상황을 가정했다.
또 대형화재로 호매실장애인복지관 내 다수 사상자가 발생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한 것으로 상황을 설정했다.
상황판단회의는 재난상황 발생 초기에 상황의 심각성·파급효과·확대 가능성 등을 고려해 재난안전대책 본부·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의 가동 여부를 결정하는 회의다.
조무영 제2부시장은 “실제상황은 훈련과 여건이 다를 수 있지만 분야별 역할과 임무를 완벽하게 숙지하고 대응능력을 갖춘다면,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인명·재산피해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시를 조성하도록 관련 기관·민간단체와 끈끈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같은 날 예정돼 있던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현장훈련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됐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이날 진행된 ‘지진에 의한 복합재난(대형화재 등) 대비 토론 훈련에 이어 ‘지진대비 대피 훈련’(10월 30일), ‘다중이용시설 화재 대피 훈련’(10월 28일~11월 1일)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재산을 지키기 위한 국가 차원의 종합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