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5일 오전 8시 원미초등학교 스쿨존 교통지원 현장을 찾아 점검을 실시했다. 스쿨존 교통지원 사업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도록 학교 주변의 사고 발생을 예방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이다.
현재 원미초등학교 주변에는 스쿨존안전지킴이(7명), 워킹안전관리사(4명), 배움지킴이(1명) 등 총 12명이 매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근무하며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며 교통안전의식 확산을 위한 캠페인도 함께 펼치고 있다. 부천시 노인복지과장 등 6명은 원미초등학교 주변 7개소를 찾아 근무자의 근무태도, 친절도, 근무위치 등 5개 항목에 대해 점검했다.
한 학부모는 “어르신들이 열심히 지도하고 계시지만, 1시간씩 교통지도를 하는 게 쉬워 보이지 않았다. 횡단보도 주변 운전자들의 배려가 아직도 부족한 것같아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원미초등학교 최이순 교장은 “부천시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신경써주셔서 감사드린다. 맞벌이 가정이 많아 늘 시간에 쫓기는 부모를 대신해 주시는 어르신들에 대한 학부모들의 호응이 좋아 내년에도 계속 지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부천시 이장섭 노인복지과장은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부천시가 노인일자리 최우수 기관으로 인정된 만큼 각 분야에서 어르신들의 기여도가 매우 높다. 좋은 일자리 제공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