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완주군이 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정책 입안 강화 차원에서 사회 환경조사와 해외 선진지 견학 등 쌍끌이 노력에 나서 관심을 끈다.
완주군은 지난 22일 오후 완주군청 중회의실에서 박성일 군수와 정철우 부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호석 호남지방통계청장 등과 함께 ‘완주군 아동·청소년 사회환경조사’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 완주군과 호남통계청은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정책 입안의 기초자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조사를 협업 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완주군은 통계청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초·중·고교생 2,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5일부터 14일 동안 가족과 친구, 건강, 학습, 진로, 안전, 행동 등 49개 항목에 대한 아동과 청소년들의 의견을 담은 조사를 완료, 향후 관련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완주군은 이번 완료보고회 자료를 토대로 민선 7기 군정이 지향하는 ‘출산부터 아동, 청소년까지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맞춤형 정책 입안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완주군은 또 해외 아동친화도시들과 교류를 강화하고 상호 정책을 논의하는 발걸음도 빨리하고 있다. 정철우 부군수와 이승미 우석대 교수(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 완주군 청소년의회 의원 13명 등 총 17명은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1일 동안 독일 베를린과 카셀, 슈투트가르트, 바일암라인 등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아동친화도시 해외교류 차원의 이번 방문을 통해 독일의 통합과 화해정책을 논의하고 청소년들의 민주시민 의식을 함양할 예정이다. 방문단은 독일 연방정부의 아동과 청소년 정책을 논의하는 등 향후 완주군의 아동·청소년 정책 입안과 개발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어서 관심을 끈다.
한편 완주군 아동청소년 사회환경조사 결과는 오는 10월 31일 호남지방통계청과 완주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