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오늘부터 11월 1일까지 5일간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구는 최근 제일평화시장 화재를 비롯한 각종 재난사고 발생으로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유관기관과 주민이 협업하는 참여형 훈련을 기획했다.
먼저, 재난발생 시 초기대응능력을 점검하고 향상시키고자 중구청에서 직원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불시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재난취약시설인 다산어린이집과 관내 소재 고시원에서 자체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한다. 남산에서는 중부소방서와 협력해 산불 대비에 따른 훈련에 임하며 민방위훈련과 연계한 전국민 지진대피훈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가스폭발로 인한 대형화재 발생을 가정한 토론기반 훈련과 현장기반 훈련이 이뤄진다.
30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진행되는 토론기반훈련은 재난발생 시 상황판단회의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위한 훈련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토대로 31일 오후2시에는 을지트윈타워에서 현장기반훈련이 이어진다. 중구청, 중부소방서, 중부경찰서 등 17개의 유관기관이 참여해 가스폭발에 의한 대형화재 발생을 알리고 대피유도, 인명구조 및 수습·복구를 통해 각 기관의 역할을 점검한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의 구체적 임무를 파악하고 협업체계를 강화해 실제 재난발생 시 골든타임 내 신속하게 대피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훈련은 마지막날 중부소방서와 함께 신중앙시장에서 다중이용시설 점검과 교육으로 마무리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구의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개개인의 안전문화의식을 확산시켜 구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