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9월 하순부터 흐린 날이 많고 햇빛을 보는 시간이 적어 사과 착색이 지연됨에 따라 수확기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수확 시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확기가 늦어지게 되면 과실의 품질이 떨어지고 나무의 저장양분도 적어져 나무의 생육과 이듬해 개화에도 지장을 준다.
따라서 올해처럼 착색이 늦어지는 경우에는 시간이 나는 대로 마지막 착색관리 작업인 사과 돌리기 작업을 꼼꼼히 해서 고른 착색을 유도하고, 한꺼번에 수확하기 위해 기다리지 말고, 착색된 과일부터 순차적으로 수확해 주어야 한다.
또한,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사과가 얼었을 경우에는 곧바로 수확하지 말고, 해가 나고 기온이 올라가서 얼었던 조직이 서서히 녹도록 한 다음에 수확해야만 과일의 품질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착색이 빨리 돼서 조기에 수확한 과일은 장기저장을 해도 무방하나 수확기가 늦은 과일은 저장 중에 품질이 빨리 저하되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 출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