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농특수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단양군, 논산시와 함께 손을 잡았다.
괴산군은 25일 이차영 괴산군수, 최성회 단양군 부군수, 황명선 논산시장을 비롯해 관련 단체 및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괴산군청 2층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괴산군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3개 시군의 대표 농특수산물인 괴산절임배추, 논산강경젓갈, 단양마늘의 안정적인 유통망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모인 3개 시군은 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수산물의 안정적 유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들은 김장문화 발전은 물론 3개 지역의 농특수산물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홍보, 세미나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한 공동 판매 촉진에도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이와 함께 3개 시군은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사업, 복지사업 등 지역사회 공헌사업도 상호 협력해 추진키로 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김장재료 중 가장 핵심이 되는 고추와 절임배추는 괴산군에서 생산되지만, 양질의 마늘과 젓갈은 괴산군에서 쉽게 구하기 어렵다”며, “전국에서 손꼽히는 단양마늘과 논산강경젓갈을 공급받아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김치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은 3개 시군을 대표하는 농특수산물의 안정적 유통은 물론 김장문화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괴산군은 지난 1996년부터 매년 전국 최고의 천일염을 전남 신안군으로부터 공급받아 명품 절임배추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괴산군은 오는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괴산군청 앞 광장과 동진천 일원에서 ‘온가족이 함께하는 아삭한 김장여행’이라는 주제로 ‘2019괴산김장축제-괴산가서 김장하자’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