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심재석)는 26일 충주용산초등학교에서 건강한 나눔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10월 나눔장터를 개장했다.
이날 나눔 장터는 사전신청을 통해 모집한 30여 가족이 의류, 유아용품, 도서, 완구류 등 재사용이 가능한 다양한 중고물품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으며, 100여명의 이웃들과 교류하는 시간이 됐다.
또한 장터에는 참여자들이 즐길 수 있는 먹거리부스와 체험부스 등도 마련해 장터를 이용하면서 다양한 문화체험을 함께 즐겼다.
나눔장터는 지역 내 단체들이 활동할 수 있는 재능기부 활동의 장을 마련하고 참여한 충주시민들이 자유롭게 기부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기부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기부된 금액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나눔장터에 참여한 학부모는 “아이가 크면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들이 가정에 쌓이기 마련인데 필요한 이웃과 저렴하게 사고 팔 수 있어서 좋다”며, “아이에게도 직접 자신의 물건을 정리해서 팔고 기부도 해보는 특별한 경험을 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정미용 여성청소년과장은 “가족나눔장터로 인해 다양한 물건을 함께 나누는 과정에게 자녀들이 나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자녀들에게 몸소 경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