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올해부터 관내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자원화 하는 슬러지 감량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수슬러지 감량화는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감량화 설비를 이용해 전체적인 양을 줄이는 것으로 연간 슬러지 처리비가 감소되며, 이때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는 슬러지 건조시설에서 사용하는 도시가스 대체제 및 감량화 설비에 사용한다.
하수슬러지 감량화 사업의 전체 예산은 243억3천만원이며, 국비 170억3천만원, 도비 16억5천만원 및 시비 56억5천만원을 확보할 예정이며, 올해는 기본 및 실시 설계비로 국비 5억원, 도비 4천5백만원을 포함해 총14억원을 확보해 설계를 추진 중에 있다.
사업 규모로는 1일 100톤 처리가 가능한 열가수분해시설과 혐기성 소화시설 2기 및 150kw 가스발전기 1기 등이며 사업기간은 2019년에서 2021년 8월까지이다.
이희열 에코-물센터장은 “슬러지 감량화 사업이 완료되면 발생하는 온실가스 저감 및 현재 포화상태인 하수슬러지 건조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또 “친환경 에너지인 바이오 가스를 생산해 슬러지 건조시설에 소요되는 도시가스를 바이오가스로 대체할 수 있어 슬러지 위탁처리비 등 연간25억원의 예산을 절감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고, 친환경도시 경주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