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GCF)은 첫 재원보충을 위해 프랑스 파리(10.24(목)~25(금))에서 개최된 ‘고위급 공여 회의(GCF High-level Pledging Conference)’에서 총 96억불이 조성되었음을 발표하였다.
동 회의에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27개 공여국이 공여액을 발표하고, 향후 GCF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G7 정상회의, UN 기후행동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공여액을 이미 발표한 16개 국가들이 총 74억불을 공여할 것을 재확인함과 동시에,일본, 이탈리아, 스위스, 핀란드 등 11개국이 총 22억불을 공여하기로 선언하였다.
이는 일부 국가의 재원보충 불참에도 불구하고 초기재원 수준과 유사한 규모의 재원을 확보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GCF는 성공적인 첫 재원보충을 바탕으로 사업 승인 확대 및 조직 규모 증가 등을 예상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GCF 유치효과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9월 UN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2억불 공여를 선언하여, GCF의 첫 재원보충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였다.
금번 회의에서는 허장 개발금융국장이 대표로 참석하여 우리나라의 2억불 공여 의사를 재확인하고,미선언 국가들의 재원보충 후속 참여, 혁신적 금융수단 활용을 통한 민간 참여 확대 및 사업 승인·집행 촉진을 통해 시급한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기후행동의 확대에 도움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대한민국 정부는 앞으로도 GCF의 발전을 통한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GCF 유치국으로서 GCF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