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오늘(28일)부터 11월 1일까지 5일간, 각종 재난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부처, 자치구·군, 유관기관·단체와 합동으로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서 부산시는 ▲첫날인 28일에는 재난 발생에 따른 관련부서 직원 비상소집 ▲둘째 날 29일에는 전국 최초로 전 구·군이 참여하는 재난물자 동원훈련을 ▲셋째 날인 30일에는 지진·화재·유해화학물질 유출·산불 복합재난 대응 토론 및 현장훈련과 국민참여 지진 대피훈련을 ▲넷째 날에는 청사 불시 화재 대피훈련을 ▲마지막 날에는 대응 토론 및 현장훈련과 재난취약계층 재난 대피교육 등 재난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상황을 선정해 훈련한다.
특히 10월 30일에는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국민참여 지진대피 훈련’에 적극 참여하여 지진 발생 시 시민 행동 요령·유의 사항 숙지, 지진 옥외 대피소 확인 등 훈련을 통해 시민들의 지진 재난 대응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구·군에서도 훈련 기간 지진, 화재·붕괴, 테러, 산불, 풍수해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훈련과 다중이용시설 화재 대피훈련을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시는 시민들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다양한 안전문화운동을 전개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위급사항 발생 시 자신과 이웃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소소심 체험 교육』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재난취약자 안전교육 및 체험』훈련도 실시한다.
김종경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훈련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라는 국제행사에 앞서, 대규모 복합재난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체계적인 재난대응 능력과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반복적으로 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대응해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테러로부터 자유로운 국제안전도시 부산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월 21일에는 이번 훈련의 연장선에서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부산시·국무총리실·국가정보원·해운대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가대테러종합훈련이 진행된다.
이날 훈련은 『테러로 인한 화재·폭발·붕괴, 유해화학물질 유출 등 복합재난 대응』을 주제로 벡스코 전시장에 테러범들이 잠입하여 국내·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테러를 감행하는 상황을 가정함으로써 국제행사에 앞서 대비태세를 극대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