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지난 2013년부터 태화저수지 일원에 추진한 '태화저수지 힐링 여가녹지 조성사업'이 6년만에 완료됐다.
잔디광장과 전망데크는 물론, 59면의 오토캠핑장과 산책길 등이 마련된 만큼 주민들의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제 몫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는 지난 25일 오전 10시 30분 태화동 278-2번지 일원에 조성된 '태화연 오토캠핑장'에서 '태화저수지 힐링 여가녹지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을 비롯해 신성봉 중구의회 의장과 중구의회 의원, 구 및 동단위 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준공식은 내빈소개와 개회 및 국민의례, 경과보고, 박태완 구청장 기념사와 축사, 테이프 컷팅과 기념촬영, 시설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태화저수지 힐링 여가녹지 조성사업'은 혁신도시개발에 따른 종가로 개설로 접근성이 좋아진 태화저수지를 주민휴식과 힐링 공간으로 제공하고자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 공모에 신청해 2013년 선정됨에 따라 조성이 추진돼 왔다.
이 사업은 2014년 1차 공사를 시작으로 5차 공사까지 6년간 국비 44억원을 비롯해 전체 73억4,9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행돼 왔으며, 지난 5일 5차 공사를 끝으로 모두 완료됐다.
이 사업을 통해 조성된 '태화연 오토캠핑장'은 전체 면적은 2만8,690㎡로, 오토캠핑 59면과 전망데크 172m, 잔디광장, 취사장과 샤워장, 화장실, 파고라와 의자 등의 편의시설, 모래놀이시설, 짚라인 등을 갖췄다.
중구는 최근 캠핑장 진입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변속차로를 설치해 지속돼 왔던 민원을 해소하고, 더 편리하게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태화저수지 힐링 여가녹지 조성사업을 통해 마련된 '태화연 오토캠핑장'은 입화산 참살이 숲 야영장 홈페이지(camping.junggu.ulsan.kr/)를 통해 사전에 예약하면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이용 시간은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로 정기 휴장일인 목요일을 제외한 날 모든 날 사용 가능하고, 비용은 비수기의 경우 주말과 공휴일은 하루 1면당 2만5,000원 평일은 2만원이고, 매년 7~8월 성수기의 경우 오토캠핑은 하루 1면당 3만원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1~3급 장애인,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와 참전유공자, 5.18민주유공자와 특수임무유공자, 고엽체후유증 환자와 그 2세 환자, 중구민은 30%, 울산시민은 20% 각각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에 공사가 끝남에 따라 도심 속에서 주민들의 여가와 휴식을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시설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지난 7월에 지정된 태화강국가정원과 근교에 위치한 만큼 태화강국가정원을 찾은 분들이 이곳에서 오토캠핑을 즐기며 울산과 중구를 더 많이 즐기고,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