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윤화섭)는 북한이탈주민과 시민 등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단원청소년수련관 체육관에서 ‘제1회 북한이탈주민 한마음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열린 체육대회는 경제적 어려움 등을 피해 대한민국으로 정착한 북한이탈주민들이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여러 어려움을 잊고 고향사람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올해 처음 개최됐다.
체육대회는 ‘고마운 이웃과 함께하는 제1회 명랑운동회’의 구호에 맞춰 노래자랑, O·X퀴즈, 명랑운동회 등 다양하고 알찬 구성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한마음체육대회에 참여한 한 북한이탈주민은 “오랜만에 고향사람들을 한자리에 만나 마음이 넉넉하고 행복했다”며 “오늘 즐거운 자리를 만들어 준 안산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태영 통일염원새터민연합회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이 한마음체육대회를 계기로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고향 사람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여러 어려움이 있더라도 대한민국 사회의 일원으로 더 열심히 살고 당당한 일원이 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