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용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파올라 팜파로니(Paola Pampaloni)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대외관계청 기후변화 총국 아태부실장과 10.24.(목)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제2차 한-EU 에너지·환경·기후변화 작업반」회의를 개최하여 양측 간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분야별 구체 협력사업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번 제2차 한-EU 에너지·환경·기후변화 작업반에서는 한국의 제2차 기후변화 기본계획과 EU의 유럽 그린딜(European Green Deal) 계획을 공유하고 사회 전반에 걸친 통합적인 접근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분야별 개별 회의에서는 에너지, 환경, 기후변화 각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한 주요 현안과 관심사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였다.
환경 문제에서는 순환경제, 플라스틱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 대기오염에 관한 국제적 협력 강화, 유해화학물질·폐기물 관리 경험을 공유했다.
양측은 에너지 효율 제고와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의 중요성에도 공감하고, 해상풍력발전계획, 액화천연가스시장이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협의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 양자 및 다자 차원의 협력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제25차 및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대한 상호간의 기대를 공유했다.
아울러 양측은 10.23.(수) 개최된 2050 국가 저탄소 발전전략 마련을 위한 한-EU 워크샵 결과를 평가하고, 기후와 무역에 대한 컨퍼런스 개최, 기후와 청정 대기 관련 국가 위원회간의 협력 등 신규 협력 사업분야를 논의했다.
우리측은 지난 9월 기후행동정상회의 계기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저탄소경제로의 조기 전환, △녹색기후기금 공약 2배 증액, △내년 6월 제2회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 한국 개최, △“세계 푸른 하늘의 날”유엔 결의안 추진 등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우리 정부의 중점 의제를 설명하였으며, EU측은 P4G 정상회의의 개최를 환영하고, 이 회의가 기후행동을 위한 국제사회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하였다.
이번 작업반 회의는, 한-EU 간의 굳건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기반하여, 에너지, 환경, 기후 변화 등 글로벌 다자이슈로 협력의 외연을 확대하고, 관련 분야별 실질적 협력을 논의하는 등 양측간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