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7 남자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최민서(포항제철고)가 U-17 월드컵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28일 오전 8시(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에 위치한 에스타지우 다 세히냐 경기장에서 아이티와 2019 FIFA U-17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치른다. 2015년 이후 4년 만에 U-17 월드컵에 나선 한국은 아이티, 프랑스, 칠레와 C조에서 16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2017년 AFC U-16 챔피언십 예선을 시작으로 꾸준히 김정수호에 소집된 최민서는 2018년 U-16 챔피언십 본선에서 2골을 기록하는 등 팀의 U-17 월드컵행에 일조했다. 이 때부터 꾸준히 U-17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출전하며 절정의 골 감각을 보였고, 이번 브라질행 비행기에도 무리없이 탑승했다.
최민서의 득점력이 얼마나 나오느냐에 따라 U-17 대표팀의 조별리그 통과 여부가 달렸다고 과언이 아니다. 최민서는 아이티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 나가게 돼 영광이고 긴장도 된다. 하지만 기대도 많이 된다”며 떨리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개인적인 목표도 밝혔다. 최민서는 “우리 팀의 목표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최대한 많은 경기를 하는 게 목표”라면서 “개인적으로는 매 경기마다 하나씩 공격포인트를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첫 경기 상대인 아이티에 대해서는 “상대팀이 공격적인 성향을 갖고 있기에 공격수로서 뒷 공간을 노리는 플레이를 하는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아이티전을 시작으로 최대한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올라서겠다며 “끝까지 올라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