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주말 역시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책임진다.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 이하 조직위)가 초대국가인‘헝가리의 날’을 필두로 전통공예페스티벌과 반찬등속 이야기까지 이번 주말 문화제조창 C로의 나들이를 제안했다.
올해의 초대국별로 ‘초대국가의 날’을 진행해온 조직위는 지난 8일 ‘중국’, 16일 ‘덴마크’에 이어 오는 26일(토) 14시, 문화제조창 3층 테라스에서‘헝가리의 날’을 진행한다.
주한 헝가리대사관의 안드레아 칼만 참사관을 비롯해 헝가리 예술 아카데미 큐레이터 샤러 에르뇌와 응용예술학과장 세네시 이슈트반, 도예가 니머 율리아 등이 참석할 이날 행사에서는 초대국가관에 전시된 헝가리의 공예작품을 집중 조명하는 한편,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도예가 율리아 니머의 작품소개와 강연, 헝가리의 전통무용 공연 등이 펼쳐진다.
한국과 헝가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올해의 초대국가로 선정된 헝가리관에서는 ‘이어주는 손’이라는 주제 아래 금속, 유리, 도자, 종이공예 등 전 장르에 걸쳐 56명의 작가가 70점에 달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조직위는 이날 행사를 통해 국내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헝가리의 공예세계를 조망하는 것은 물론 양국 공예의 담론을 형성하고, 청주와 헝가리의 공예작가가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닦고자 한다고 밝혔다.
헝가리의 전통무용 공연은 14시와 16시, 두 차례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16시 마지막 공연은 각 전시장을 순회하며 관람객 앞에서 즉석 무대를 선보이며 동유럽의 이국적 분위기를 전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성 중심의 ‘카리 카조’, 남성 중심의 ‘점프 댄스’, 민속춤 ‘차르다시’ 등 몸으로 마음을 표현하기 좋아하는 헝가리 민족의 특유의 정서를 엿볼 수 있다는 점이 이번 ‘헝가리의 날’의 관전포인트라고 조직위는 귀띔했다.
개장 후 세 번째 주말을 맞은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이번 주말, ‘헝가리의 날’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들과 콜라보를 이루며 관람객을 한층 더 즐겁게 할 예정이다.
25일(금)~27일(일), 문화제조창 C 야외광장에서 펼쳐지는 전통공예페스티벌을 비롯해
25일(금) 14시와 26일(토) 17시 동부창고 36동에서는 전시와 만들기·시식 체험으로 채워진‘100년 전 청주 음식문화체험 반찬등속 이야기’가 진행된다.
입소문에 비엔날레 참여작가의 스페셜 아트프린팅을 증정받는 이벤트까지 더해지면서 점점 참가 신청자가 늘고 있는 정북동 토성의 <오재란 작가와 함께하는 우리 가족 움집 짓기> 체험도 변함없이 이번 주 토·일 13시~16시에 진행한다.
또한 지난 주말부터 합류해 비엔날레 흥행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고있는 푸드트럭도 10월의 마지막 주말, 관람객의 발길을 비엔날레로 향하게 할 결정적 이유가 될 전망이다.
한편, 개장 3주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흥행의 상승 곡선을 그려가고 있는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미래와 꿈의 공예, 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주제로 오는 11월 17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 C와 청주시 일원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