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본소 및 농기계임대사업장 5개소에 땅콩 껍데기를 까는 탈피기가 설치돼 재배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땅콩 탈피기는 상주시에 주소를 둔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가까운 농기계임대사업장을 방문해 사용 승인과 사용 교육을 받은 후 선착순으로 직접 탈피작업을 하면 된다.
땅콩 재배 농가들은 수확을 해도 탈피작업이 힘들고 작업 시간이 오래 걸려 재배 면적을 늘리지 못했다. 하지만 탈피기의 가격이 비싸 구매하기도 힘든 실정이었다.
농가는 탈피 작업 전날 땅콩이 담긴 포대를 5분가량 물에 담갔다가 꺼내 물기를 뺀 뒤 다음 날 가져가면 쉽게 작업할 수 있다.
상주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각 임대사업장마다 땅콩 탈피기를 올해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라며 “사전에 담당자에게 사용 설명을 충분히 듣고 작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