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10월 21일(월)부터 22일(화)까지 2일간 대구시교육청와 대구시청에 파견·배치된 수습사무관 12명을 대상으로 “교육수도 대구이해하기”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수도 대구 이해하기”프로그램은 대구의 교육비전과 철학에 대한 소개, 이를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갈 교육정책, 그리고 교육정책을 구체적인 교육사업으로 실현한 학교와 직속기관에 대한 현장 방문 및 체험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과정에서는 대구의 교육비전과 철학에 대해서 우리 학생들의 꿈을 통한 행복 실현과 이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지침과 실천전략을 제시해 학교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고찰의 기회를 제공했다.
두 번째 과정에서는 우리교육청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여러 교육정책들을 소개했다. 생각을 꺼내는 수업을 만들어 가는 ‘IB 프로그램’ 상상제작소, 메이커프로그램 등의 ‘창의·융합교육’ 더불어 사는 따뜻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는 ‘특수교육’등 현장의 다양한 사례 중심으로 정책을 공유했다.
세 번째 과정에서는 지역의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위한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시청의 협력체계’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진로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진로교육’ 대구미래역량교육과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다품교육의 실천을 위해 올해 새롭게 기획된 ‘대구미래학교 및 교육지구 추진 전략’등도 소개했다.
더불어 대구교육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방문 및 체험활동을 포함해, 학교 급별로 체계화된 학생 안전교육 수련시스템을 자랑하는 대구낙동강수련원 및 팔공산수련원에서의 체험활동, 고교학점제를 위한 교과교실제와 연동한 공간혁신 선도학교 중 하나인 비슬고 견학, 대구의 숨어있는 교육역사까지 보여주는 대구교육박물관 투어도 했다.
이는 하나의 교육정책이 여러 경로의 다양한 과정을 통해 구체적인 교육사업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수습사무관들이 직접 경험함으로써 향후 정책입안자로서의 자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석한 박정은 수습사무관(대구시교육청 교육복지과)은 “이틀 동안 짧지만 대구교육의 정책과 사업에 대한 특강 및 토론, 학교와 직속기관 방문 및 체험활동을 통해 대구가 왜 교육수도라고 불리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향후 경험한 것들을 잘 살려서 정책입안 시 교육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교육수도 대구 이해하기’프로그램은 수습사무관들이 가져야 할 행정가로서의 소양과 역량이 어떤 것이며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시청이 지역교육발전을 위해 어떻게 협력과 상생의 길을 찾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평하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다양한 연수를 통해 수습사무관 이외에도 양 기관의 실무자들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