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세플라스틱이 해양오염의 주범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조근제 함안군수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에 동참했다.
조 군수는 지난 7일 직원들과 함께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운동의 일환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하고 이를 블로그에 게재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은 세계자연기금과 ㈜제주패스가 공동으로 기획·진행 중인 환경운동으로 각자 사용하고 있는 텀블러 사진을 찍고 여기에 해시태그를 달아 SNS로 인증하면, 1건당 1천원씩 적립되어 제주도 환경보전활동과 세계자연기금 등에 기부하는 것이다.
여기에 기부된 적립금은 기념 텀블러 제작 등에 사용되며, 판매 수익금은 ㈜제주패스와 WWF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No more Plastic Islands’ 캠페인에 사용된다.
이날 조 군수의 캠페인 동참은 송도근 사천시장과 한정우 창녕군수의 지목에 따른 것으로 조 군수는 다음 동참 주자로 변광용 거제시장과 김세운 함안군농협지부장을 지목했다.
조 군수는 “얼마 전 영국 해안으로 밀려온 해양 포유류 내장에서 모두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뉴스를 접하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면서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해양생물들이 결국 우리 식탁을 위협한다는 것에 경각심을 가지고 더 늦기 전에 1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 개인텀블러가 일상화된 문화를 만들어 다음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함안군은 지난 2018년 7월 ‘공공부문 1회용품 줄이기 실천지침’을 마련하고 사무실 내 머그컵·텀블러 등 다회용컵 사용 의무화, 야외 행사시 다회용품 사용, 재활용제품 우선 구매, 우산빗물제거기 설치 등을 통해 공공기관에서부터 솔선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자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