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주년 전라북도 도민의날 기념행사」가 25일(금)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도내 기관ㆍ사회단체장, 전북인대상 수상자, 출향도민, 시군 및 기업체 대표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전라북도 도민의 날은 도민의 참여 속에 한해의 풍년을 기뻐하고, 도민의 단합과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81년 조례 제정 후 매년 10월 25일을 「도민의 날」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제39주년 전라북도 도민의 날 기념행사는 지난 천년 여간 전라북도가 한국사의 주체적인 역할을 해왔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도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한편, 자랑스러운 역사적 역량과 멋스러운 창의문화를 통해 세계로 웅비하는 전라북도의 힘찬 기상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념행사는 식전공연 ‘빛의 교성곡’을 시작으로 전북인대상 시상, 14개 시군 화합무대와 도민과 함께 열어나가는 전북대도약을 위한 다짐대회,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식전공연인 ‘빛의 교성곡’은 “갑오년의 횃불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촛불은 타오르지 않았다”라는 주제로 우리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일어났던 갑오농민혁명의 정신이 4ㆍ19혁명, 5ㆍ18광주민주화운동, 6월 항쟁, 촛불집회 등을 거쳐 발현되어 오늘날에 이를 수 있도록 헌신해 온 많은 전북인들의 의로운 정신을 기리는 무대로 준비되었다.
이어서, 우리 도의 명예와 자긍심을 드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자랑스러운 전북인대상’ 4개 분야의 수상자 시상식도 진행되었다.
이후, 민선7기의 성과를 도민과 함께 공유한데 이어 희망찬 도정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한 14개 시군 화합무대와 전북대도약 다짐대회가 14개 주민대표와 분야별 도민대표의 도민헌장 낭독으로 시작되었다.
이어서 열린 전북 대도약 다짐대회는 천년 전라북도의 자랑스러운 역사적 역량과 도민의 단합된 마음을 결집하여 전북 대도약을 열어가기 위한 송하진 지사의 대도약 다짐과 함께 임진왜란 시 국난에서 나라를 지켜낸 전라북도의 기상을 표현한 “호남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라는 ‘약무호남 시무국가’ 퍼포먼스가 이어져 참여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전북대도약 다짐문을 통해 “민선6기를 통해 성숙해진 전라북도 발전역량을 도민과 함께 결집하여 전라북도 천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융성하는 천년의 새 역사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39주년 전라북도 도민의 날 기념행사’는 전라북도 14개 시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도민 화합과 소통의 바람을 담은 ‘전북 유람가’ 합창으로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