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의 대나무와 초록의 대나무를 모두 볼수 있는 귀한 대나무인 금명맹종죽이 담양군에 위치한 한국 대나무박물관에 식재됐다.
담양군(군수 최형식)은 죽검장 황인진 명인이 선물로 받아 6년 동안 정성스럽게 가꾼 금명맹종죽을 담양을 찾는 여러 관광객들이 보고 그 복을 같이 나누고자 기증했다고 밝혔다.
금명맹종죽은 줄기의 색이 황금색이며, 거기에 초록의 선이 드문드문 들어있어 매우 아름다운 희귀 대나무다. 복을 가져다준다는 귀한 대나무인 금명맹종죽은 한국대나무박물관을 찾는 관광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에서는 금명맹종죽을 잘 키워 관광 1번지 죽녹원 등에 식재해 여러 사람이 볼 수 있도록 하고, 이와 더불어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에서 분양받은 구갑죽 외 147종의 희귀 대나무를 보존 관리해 보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국외 희귀종 수집을 통해 2020년에는 다양한 국내외 대나무를 확보해 담양을 세계적인 대나무 도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며, “대나무 관련 농업 융복합산업을 활성화 해 대나무농가 및 대나무 산업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