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가 본격적인 관광철을 대비해 관내 등록된 외국인관광도시민박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오는 2월부터 6월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7 마포구 통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마포방문 외래관광객 중 개별관광객이 94%에 이르며 이들 외래관광객 중 게스트하우스를 숙박시설로 이용하는 비율이 6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개별 외래관광객 이용률이 높은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이 마포구에는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420여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에 구는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등록된 도시민박업 시설에 대해 현장점검을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18년에는 도시민박업의 밀집지역인 서교·연남·동교동 소재업소 202개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고, 이 중 소방시설과 청결상태가 미비해 지적받은 21개소에 대해서는 행정 지도했다.
올해 현장점검은 총 134개소에 대해 실시하며, 2017년 등록한 도시민박업 90개소와 2016년 이전 등록된 업소 중 지난해 현장점검을 실시한 도시민박시설을 제외한 44개소가 대상이다.
2019년 1월에 등록된 8개 업소를 제외한 나머지 280개소에 대해서는 자체점검표를 통해 점검이 실시된다.
주요 점검내용은 사업자의 실제 거주여부 내국인 투숙 여부 불법 개·변조 사실 소화기 및 피난대피도 설치 등 관련법규 준수와 소방시설이 적정하게 설치되었는지 여부이다.
이번 점검결과 경미한 내용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법에 위반한 사안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소방시설 및 위생 상태에 미흡한 점이 있을 경우에는 다시 현장을 방문해 재점검할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도시민박업에 대한 운영실태 점검을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해 운영자에게는 올바른 운영 방법을 안내하고, 우리구를 찾는 외래 관광객들에게는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시설을 제공함으로써 다시 방문하고 싶은 안전한 관광도시 마포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