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주최하고 인천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 한국무용교육연구회가 주관하는 ‘제11회 초등학생 한국무용·국악 잔치’가 10월 23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싸리재홀에서 열렸다.
이 날 행사에서는 각 교육지원청에서 선발된 8개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다양한 한국무용과 국악을 배우고 익혀 무대 위에서 고운 손짓과 발짓, 몸동작을 선보이고, 흥겨운 음악연주로 흥을 돋우며 멋진 공연을 펼쳤다.
무대에 오른 작품은 동명초등학교의 북과 춤사위가 어우러진 삼고무, 신송초등학교의 흥겨운 강강술래와 어깨춤이 절로 나는 국악 실내악, 용현초등학교의 퓨전국악의 아름다움을 보여준 국악오케스트라, 도화초등학교와 신흥초등학교의 씩씩하고 활달한 춤사위가 돋보이는 은율탈춤, 만월초등학교의 힘차고 흥겨운 영남 사물놀이, 조동초등학교의 모란꽃과 한삼이 어우러진 가인전목단, 인수초등학교의 웅장하고 역동적인 난타 공연이었다.
우리의 귀하고 소중한 전통문화를 몸으로 익혀, 무대에 오른 학생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익히고 배우는 과정 속에서 우리 조상들의 깊은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또한 공연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끼와 재능을 보여주며 남다른 성취감도 맛보게 되었다.
한국무용잔치의 사회를 본 첨단초등학교 장예람 학생은 “다양한 한국무용과 국악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뜻깊은 공연이었습니다.”라고 하였다.
아름다운 몸짓과 흥겨운 장단 속에서 어깨춤도 추고, 발장단, 손장단을 맞추며 모두가 하나 된 공연장은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우리 것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뜻깊은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