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김정훈 보령경찰서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지역치안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4대 범죄, 성범죄, 교통사고 현황 등 보령시의 치안지표 현황과 더 안전한 보령을 위한 치안수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사회의 안전에 관한 사항을 협의.조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대 범죄 발생 및 검거는 4.2%(570건→546건), 교통사고 발생은 3.3%(1481건→1432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6%(11건→7건)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민 1905명으로 진행한 치안수요 설문조사에서는 교통사고 분야에 과속과 불법주정차로 교통사고 우려가 높고, 범죄예방 개선 대책으로 안전시설물 확대, 순찰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이날 회의에서는 범죄 취약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우범지역 CCTV 및 가로등 설치 확대,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무단횡단 방지펜스 및 무인단속 장비 확대 설치, 범죄피해자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문화체험 지원 및 심리안정 프로그램 지원, 법질서 확립을 위한 서민경제 침해형 게임장 단속 및 성매매 퇴폐업소 단속 등을 강화키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치안은 사회의 안녕과 질서의 유지·보전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보장하는 바탕이자, 시민 모두가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며, “우리 시 치안정책 발전방안에 대해 함께 공유하여 시민이 만족하는 최상의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굳건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 지역치안협의회는 시장과 경찰서장, 시의회 의장, 교육장, 해양경찰서장, 소방서장을 당연직으로 하고, 행정과 치안 . 교육 . 언론 및 유관기관 관계자, 시민단체 대표자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지역사회의 안전에 관한 사항을 협의.조정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