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현장 중심의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으로 군민 건강 증진에 적극 나선다.
군은 24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보건의료원 정례브리핑을 갖고, 올해 성과 공유와 함께 내년 역점 사업으로 △보건의료원 신축 토지매입 △치매안심마을 운영 △취약계층 모성건강관리 △동행지원 서비스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군은 치매조기검진(6,067명), 치매예방교실 등(161회) 치매안심센터 운영 활성화를 통해 ‘치매로부터 걱정 없는 삶’을 만들기 위해 힘썼으며,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어르신건강센터’에서는 간호사·재활치료사·작업치료사·운동처방사 등 전문인력을 채용, 재활치료·물리치료·각종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군민들의 건강한 노후 지원에 앞장섰다.
또한 ‘어르신 무료 이동결핵검진’을 실시해 이달까지 총 3,457명을 검진, 폐결핵 환자, 비결핵성 환자 등 총 10명을 조기 발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으며,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방문간호사 2명을 신규로 배치하는 한편, 고남·이원면 보건지소에 군비 8,300만 원을 들여 물리치료장비 22대를 구입, 물리치료실을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군은 내년 역점 사업 추진을 통해 군민의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중장기적으로 ‘의료복합 치유마을(가칭)’을 조성하기 위한 보건의료원 신축 계획의 전단계로, 내년에 보건의료원 주변토지 1만 9,427㎡(9필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치매안심마을’을 운영해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으로 치매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체계적인 모성건강관리를 통해 출산친화도시 만들기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보건의료원 내 안내도우미를 배치해,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분들을 해당 진료과로 안내·동행하고, 셔틀버스 승하차 등을 안내하는 ‘동행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더불어 병원 내 낙상사고 대부분이 병실 및 화장실에서 부주의에 의해 발생함에 따라 ‘보건의료원 병동 환경개선’으로 병실 화장실 16개, 공동샤워실 2개 등 총 18개소에 안전손잡이를 설치하고 비상호출시스템을 통해 낙상사고에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이밖에 장례의식이 간소화되는 시대적 변화를 반영해 ‘상례원’ 2개 분향실의 좌식테이블을 입식테이블로 교체하는 등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쓴다.
허종일 보건의료원장은 “앞으로도 군의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군민 건강 증진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군민의 입장에서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보건의료원은 올해 응급 1만 4,778명, 외래 5만 5,639명을 진료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