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4일 사과데이를 맞아 도내 186개 학교 학생 8만여 명이 친구나 선생님, 부모님께 사과의 편지를 써서 사과와 함께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사과데이(Apple Day)는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등 시민사회단체 70여 곳이 참여하고 있는 학교폭력대책국민협의회가 정한 날로, 사과가 풍성한 계절인 10월에 서먹한 둘(2)이 서로 사(4)과하고 화해하는 날이다.
충남교육청 충남영양교육연구회는 사과에 대한 영양교육, 인성교육, 우리지역 농산물 소비 촉지 일환으로 해마다 사과데이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학교는 학생들에게 사과 영양교육을 실시하고, 학생들은 준비된 편지지에 평소 사과하고 싶었던 사람에게 사과편지를 작성했다. 편지를 다 작성한 학생은 급식에 나오는 세척 사과와 함께 사과편지를 친구, 선배, 후배, 부모님 또는 선생님께 전달했다.
충남교육청 서연근 체육건강과장은 “이번 사과데이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 감사와 용서의 마음을 나눔으로써 더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기 바란다”며 “영양 많은 사과로 더 건강해지고 맛좋은 우리 지역 사과 소비 촉진 계기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