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삼산동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최범영)가 오는 26일 소소한 마을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삼산 웨딩공원에서 다문화가정 합동 전통 혼례식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지난 7월 남구청 일자리정책과에서 실시한 공모사업에서 삼산동 축제추진위원회가 선정된 것으로, 웨딩공원이라는 마을의 특성을 이용해 다문화 가정의 결혼식을 시행함으로써 마을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주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축제에는 결혼식을 미뤄뒀던 다문화가정 부부 2쌍이 하객들의 축하 속에서 흥겨운 길놀이와 함께 꽃가마를 타고 입장해 전통혼례식을 올리는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산동 축제추진위원회는 도심 한 가운데서 열리는 이색적인 전통혼례로 주민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먹거리부스, 전통놀이 한마당, 각종 문화공연 및 프리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마을 주민들에게 화합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범영 위원장은 “삼산동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웨딩’을 주제로 한 마을축제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소외계층들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삼산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