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미래 성장 산업인 발효분야의 대표 주력사업으로 `유용미생물은행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순창군민을 대상으로 장내 미생물 분석을 진행한다.
군에 따르면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대표이사 황숙주, 이하 진흥원)이 오는 31일까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장내미생물) 분석에 참여할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는 주민등록상 순창군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면 사람이면 가능하고, 성별이나 연령에 제한은 없다.
이번에 참여하는 군민들은 장내 미생물 분석을 통해 개인별 건강 상태를 점검하여 현재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향후 개선방향에 대해서도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진흥원은 참가자의 대변을 통해 향후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연령별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구성의 차이 확인과,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제품 및 기능성 식품 개발에 기초자료를 활용할 예정이다.
21세기는 대장 건강의 시대로, 서구화되고 불균형한 식습관으로 인해 변비, 과민성 대장증후군, 설사 및 염증성 장질환 등의 기능성 위장관 질환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장내 미생물에 대한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다.
이에 순창군도 현재 투자선도지구내 유용미생물은행 건립을 추진중에 있고 오는 2020년부터 농축산·식품·인체 마이크로바이옴 표본을 수집하여 2023년까지 표본자원 5만 개와, 미생물자원 5만주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생물정보·마이크로바이옴 유전체 통합 DB를 구축하여 국내 산·학·연, 일반연구자와 관련 기관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유용미생물은행구축사업을 통하여 향후, 순창 100년 먹거리 사업인 발효미생물산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순창을 세계적인 미생물산업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