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토의 64%를 차지하는 산림은 녹화정책의 성공을 통해 공기정화 및 수토보전과 같은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면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 1970년대 심은 나무들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벌채시기가 다가온 지금, 산림자원의 효율적인 이용과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산림자원 순환경제 도입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10월 24일(목) 국립산림과학원내 목재이용회의실에서 기존자원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목재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 효율적인 순환이용체계 구축을 위해 「국산목재 이용 활성화를 위한 유통흐름 분석」을 주제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산림정책연구센터 민경택 센터장의 발표로 진행되었으며 국내 목재산업 시장을 분석하여 유통흐름을 파악하고 산림경영 및 목재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또한 독일, 오스트리아, 일본 등 산림경영 선진국의 사례를 소개하고 국내 산림경영 수익성과 비교·분석하며 목재 수요창출과 고부가가치화, 생산비용절감, 산림경영 지원체계 구축 등을 논의하였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목재 선순환 이용체계’를 효과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생산, 유통, 소비 등 정보의 제공과 가공 기술 고도화를 통해 국산 목재의 가치를 높이고, 목재를 활용하는 문화를 생활 저변에 널리 확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목재이용연구과 손동원 과장은 “국산목재의 이용 활성화를 위하여 국내 임업과 목재산업 간 유기적인 연계를 통한 산림자원의 순환이용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국산목재의 대량·신수요 창출 및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