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8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모한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스마트산단)사업’에 선정되어 액화수소 생산 및 공급을 추진한다.
공모 사업분야는 구조고도화 및 스마트산단 구축사업으로 경남도와 창원시, (재)창원산업진흥원, 두산중공업(주)과 공동으로 참여했다.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 구축을 목적으로 ‘창원시 수소 액화 사업’을 제안해 최종 선정됐다.
주관사업자는 (재)창원산업진흥원(참여사:두산중공업)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위치는 창원시 성산구 귀곡동 두산중공업 내 부지로 국비 180억원을 포함한 총 9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2년 상반기부터 1일 5톤의 수소액화 생산 플랜트 시설을 국내 최초로 구축하게 된다.
총 사업비 : 930억원(국비 180, 도비 40, 시비 60, 민자 650)
사업의 주요내용은 ▲수소액화 및 저장장치 구축(5톤/일) ▲실증 및 기술지원 ▲수소액화 저장장치 국산화 개발 ▲수소액화 플랜트 핵심기술과 시스템 개발이다.
2022년에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 구축이 완료되어 액화설비가 도입되면, 트레일러 1회 운송 시 압축수소 가스량(350kg) 대비 액화수소는 10배 정도(3,370kg)로 증가하게 된다. 이로 인해 운송비 절감에 따른 수소 판매가격이 인하되고, 보다 안정적으로 수소가 공급되면서 도내 수소차 보급 확대, 수소 모빌리티 산업으로의 확산, 그리고 지역의 기존 주력산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동시에 가져와 수소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주 경상남도 신산업연구과장은 “경남도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차 보급 및 충전소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산업단지환경개선편드(스마트산단) 사업’으로 액화수소의 활용과 안정적 수소공급 기반을 마련해 도내 수소차 보급 확대 및 기업의 사업화 지원, 기술 국산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선정된 사업이 향후 국내 수소액화 기술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