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윤화섭)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수원구치소 여성수용자와 그 가족들이 함께하는 ‘가족사랑 캠프(가족의 품격, 사랑한 Day)’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가족사랑 캠프는 안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와 수원구치소가 함께 상·하반기로 나눠 매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22일에는 남성수용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날 구치소 내 연무관에서 진행된 캠프는 여성 수용자 7가족(수용자 포함 20명)과 함께 가족 T셔츠 만들기, 레크리에이션, 가족사랑 나눔의 시간 등 재소자 및 그 가족들이 가족사랑 및 가족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 간에 소통의 시간을 충분히 제공하는 한편, 그동안 쉽게 하지 못했던 말들을 편지로 써 서로의 마음을 전하며 심리적 안정 및 가족과의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도록 노력했다.
캠프에 참가한 한 수용자는 “가족과 떨어져 있으면서 가족의 그리움이 커져가고 있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박영혜 안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장은 “가족은 가장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힘을 북돋워주고, 마음을 보듬어주어야 한다”면서 “가족사랑 캠프가 해를 거듭할수록 수용자와 가족들이 서로 화합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껴 건강하게 사회와 가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한 몫을 하는 프로그램임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찾아가는 다양한 가족지원 사업을 통해 수용자 가족의 건강성 회복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과 자세한 내용은 안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031-501-0033)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안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수원구치소와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캠프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