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장관은 펠리페 6세 국왕내외의 국빈방한(10.23.-24.) 수행차 방한한 「조셉 보렐(Josep Borrell)」스페인 외교·유럽연합·협력부 장관과 10.24.(목) 오후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평가, 실질협력 현안, 국제무대 협력, 한반도 및 유럽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내년 수교 70주년을 맞는 한-스페인 관계가 1950년 수교 이래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크게 발전해 왔음을 평가하였다.
한편, 강 장관은 한-미, 한-일 관계를 포함한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설명하며 스페인 정부와 유럽연합의 지속적인 관심 및 지지를 요청했고, 보렐 장관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였다.
또한, 강 장관은 유럽연합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로 지명된 보렐 장관과 한-유럽연합 관계 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한-스페인 외교장관회담은 10.23.(수) 우리 정상과 펠리페 6세 국왕 간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양국 간 미래 협력 방안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최근 한반도 주변 정세에 대한 스페인측의 이해를 제고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