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이성기)이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기술독립을 할 수 있도록 대학이 보유한 인적.지적.물적 자원을 적극 지원하기로 나서 주목된다.
이성기 총장은 10월 24일(목) 오후 3시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 핵심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 역량강화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 총장은 “일본의 對 한국 수출규제에 따른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에 부응하고자, 우리대학은 직업능력개발 및 산학협력 특성화대학으로서 중소기업을 위한 실천적 역할을 하고자 한다”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자문 교수단 운영, 전문기술 인력양성 지원, 대학보유 특허 기술이전, 고가장비 활용지원 등 종합 솔루션(Solution)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아텍은 첫째, 기술자문지원을 위해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전기전자.기계금속.기초화학.경영지원 등 7개 분야 55명의 교수진으로 구성된 ‘기술자문지원 교수단’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대상 소재·부품·장비분야 국산화를 위한 현장 애로와 기술개발 컨설팅을 무상 지원키로 했다.
둘째, 전문기술 인력양성 지원이다.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첨단 교육훈련장비를 활용해 소재·부품·장비 기술에 대한 전문 기술연수과정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더불어 최근 오픈한 스마트직업훈련플랫폼 ‘STEP’(Smart Training Education Platfom. www.step.go.kr)에 탑재된 350여개 기술공학 이러닝 과정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워크숍, 대기업과 협력사 대상 맞춤형 교육, 실무중심형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셋째, 대학이 보유한 특허 기술이전이다. 코리아텍은 중소기업에게 대학이 보유한 원천기술(등록특허) 277개에 대한 통상실시권(비독점적 특허 사용권)을 무상으로 부여하고, 기술사업화 관련 내외부 전문가의 컨설팅을 제공키로 했다.
넷째, 원천기술 및 신제품 개발을 위해 대학이 보유한 고가장비 활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전공교수를 통해 기업의 문제점을 검토와 장비활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원천기술 개발시 대학 장비사용 우선권을 부여한다.
이와 더불어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인 공용장비센터에서 시험성적서 발급비용을 무상 지원하고, 국산화 시제품 제작과 더불어 성능평가 및 검증 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코리아텍은 중소기업 기술독립지원을 위해 이성기 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기술독립지원단’을 구성하고, 기술자문분과, 인력양성분과, 기술이전분과, 장비활용분과를 운영키로 했다. 더불어 대학 부속기관 소속 9명의 팀장으로 구성된 ‘기술독립지원 TF’을 가동한다.
기술독립지원단은 기업의 요청사항과 진행상황을 모니터링, 피 드백하고, 기업 기술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발굴한다.
이성기 총장은 “기술독립지원단을 중심으로 우리대학은 가용 자원을 총 동원해 중소기업들이 기술자립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기술독립국으로 혁신 성장을 꾀하게 하고 대학과 기업간 유기적 상생.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술독립지원단의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코리아텍 산학협력단 홈페이지(http://sandan.koreatech.ac.kr)로 접수하면 된다.